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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기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가치를 유지할까요?
가치는 고정돼 있다는데, 정말 1달러로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메커니즘인 페깅(Pegging) 개념을 설명합니다.
법정화폐 연동 방식, 담보 기반, 알고리즘 방식 등
각 방식이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위험을 가지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은 어떻게 고정될까?

– 페깅(Pegging) 메커니즘 완전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입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처럼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 어떻게 그 가치를 1달러, 1유로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페깅(Pegging) 구조에 있습니다.


1. 페깅(Pegging)의 개념

‘페깅’이란 한 자산의 가치를 다른 자산의 가치에 고정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대부분 **미국 달러(USD)**에 가치를 고정합니다.
즉, 1 스테이블코인이 항상 1달러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고정이 시장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 프로젝트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1달러’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2. 스테이블코인의 페깅 방식 3가지

① 법정화폐 담보형 (Fiat-collateralized)

  • 가장 전통적 방식
  • 실제 은행 계좌에 1:1 비율로 달러(혹은 원화)를 예치
  • 사용자가 1 코인을 구매하면 1달러가 은행에 보관
  • 대표 예: USDT (Tether), USDC (Circle)

장점: 안정성 높음
단점: 중앙화 / 투명성 논란


②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collateralized)

  •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 가격 변동성을 감안해 초과 담보 비율 유지 (예: 150%)
  • 대표 예: DAI (MakerDAO)

장점: 탈중앙성 /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단점: 담보 가치 하락 시 청산 위험


③ 알고리즘 기반형 (Algorithmic Stablecoin)

  • 담보 없이, 공급량 조절 알고리즘으로 가격 유지
  • 수요가 높아지면 발행량 증가 / 낮아지면 소각
  • 대표 예: (실패한) Terra-LUNA

장점: 효율적 구조 / 자금 운용 자유로움
단점: 시스템 신뢰 붕괴 시 붕괴 위험 (예: 루나 사태)


3. 혼합형 구조도 있다

최근에는 **혼합형 구조(하이브리드형)**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 법정화폐 + 암호화폐 담보
  • 담보 + 알고리즘 혼합
    예를 들어, Frax는 부분 담보와 알고리즘을 결합한 대표적인 하이브리드형입니다.

4. 가격 유지의 핵심: 신뢰와 투명성

결국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유지에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신뢰 – 이 코인을 발행한 곳이 ‘1달러’를 진짜로 보장해줄 것이라는 믿음
  2. 투명성 – 담보 구조와 운용 방식이 외부에 공개되어야 함

특히 법정화폐 담보형은 정기적인 감사 보고서가 필수이며,
암호화폐 담보형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합니다.


결론: 스테이블코인도 구조를 알아야 안심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1달러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 구조에 따라 리스크와 안정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투자를 하거나 활용하려면,
그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방식으로 페깅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다음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세 가지 유형 – 법정화폐/암호자산/알고리즘 구조 완전 해부”**를 소개합니다.
→ 각 유형별 구조, 장단점, 대표 코인을 비교해보며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정리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