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생각보다 복잡하다?
실손의료비보험(실비보험)은 병원비를 돌려받는 매우 실용적인 보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조를 잘 몰라 제대로 보장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보험을 들었는데 병원비를 다 돌려주지 않지?"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면, 이번 편에서 핵심 구조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세요.
실손보험 보장 구조 – 3단계로 이해하기
1. 공제금
보험사가 보장하기 전, 무조건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기본 금액입니다.
보통 외래 1만 원, 약국 8천 원, 입원은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금액은 청구하더라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예시: 병원비 10만 원 → 공제금 1만 원 제외 → 9만 원 기준으로 보장 계산
2. 자기부담금
공제금을 제외한 금액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이 부담합니다.
2025년 기준 신실손은 자기부담금 20% 구조가 기본입니다.
3. 실지급액 계산 예시
병원비 10만 원 → 공제금 1만 원 제외 → 9만 원
자기부담금 20% = 1만 8천 원
최종 환급금 = 약 7만 2천 원
착한실손? 신실손? 내가 가입한 건 뭐지?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구조가 크게 달라지며, 보험료와 보장 방식도 차이가 납니다.
① 2009년 이전: 구실손
- 무제한 보장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
- 유지 중이라면 보장성은 좋지만 보험료 부담이 큼
② 2009~2017년: 표준형 실손
- 비교적 균형 잡힌 보장
- 단, 갱신 시 보험료 인상폭이 큰 편
③ 2017~2020년: 착한실손
- 비급여 보장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춘 구조
- 병원 이용이 적은 사람에게 유리
④ 2021년 이후: 신실손
- 급여·비급여 항목을 분리하여 보장
-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연동형 구조
갱신형 실손보험, 반드시 체크해야 할 점
모든 실손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되는 갱신형 보험입니다.
특별히 병원에 가지 않았더라도 전체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료가 오를 수 있고,
반대로 병원을 자주 이용하면 개인별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례: 40대 직장인, 도수치료 8회 → 다음 해 보험료 3.2배 인상
지금 내 실손보험 점검 포인트
- 언제 가입했는지 (가입 시기에 따라 유형이 다름)
- 공제금과 자기부담금 비율은 몇 %인지
- 비급여 진료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지
- 청구했을 때 실제 돌려받은 금액이 얼마였는지
마무리 정리
실손보험은 단순히 "돌려받는 보험"이 아닙니다.
그 구조와 조건을 알고 있어야만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심코 가입한 실손 하나가 병원비를 얼마나 돌려주는지,
내년 보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꼭 확인해보세요.
다음 편 예고: [1-2편] 실손보험료 아끼는 5가지 방법
바로 이어서 실전 전략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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