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미는 많은 여성(그리고 남성)들이 겪는 대표적인 색소 질환입니다.
특히 30대 이후, 그리고 임신·출산·호르몬 변화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아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이유' 1위로 꼽히죠.
그런데 기미는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서, 정확히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더 짙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오늘은 ‘기미’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병원 치료 없이도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까지 정리해볼게요.
1. 기미란 무엇인가요?
기미(=melasma)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도하게 침착돼 생기는 갈색 또는 회색의 얼룩입니다.
주로 눈 밑, 광대, 이마, 입 주변에 생기며,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기미가 생기는 원인
기미는 단순히 햇빛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합니다:
자외선 노출: 멜라닌 색소를 과도하게 자극
호르몬 변화: 임신, 경구피임약, 폐경 등
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발생률 증가
스트레스: 피부 재생과 색소 대사에 악영향
외부 자극: 각질제거, 마스크 마찰, 잘못된 화장품 사용
3. 기미의 종류
표피형 기미: 갈색, 선명한 경계 – 치료 반응이 좋은 편
진피형 기미: 회갈색, 흐릿한 경계 – 치료에 시간 걸림
혼합형 기미: 가장 흔하고 치료도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음
TIP: 기미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므로,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4. 기미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기미는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다음 습관만 잘 지켜도 색소 침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1. 자외선 차단제 매일 사용하기
SPF 30 이상, PA++ 이상
흐린 날, 실내에서도 필수!
2. 선캡, 양산, 선글라스 활용
물리적 차단이 효과적
3. 무리한 각질 제거 피하기
피부 장벽 손상은 색소를 더 깊이 침착시킴
4. 과도한 온열 자극 자제
사우나, 고온찜질 등은 피지 + 색소 자극
5. 기미 치료 – 병원에서 하는 방법은?
1. 레이저 토닝
약한 강도로 색소를 서서히 제거
부작용 적고 반복 치료 가능
2. IPL (광선 치료)
기미 외 잡티, 홍조에도 효과
단, 기미가 진피형이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음
3. 비타민 C / 트라넥사믹산 도포 or 경구 복용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대표 성분
피부과 처방 필요
6. 집에서 할 수 있는 기미 관리법
기초 화장품에서 성분 체크하기
나이아신아마이드, 아젤라익산, 알부틴, 비타민C 유도체 등
수면 &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 → 호르몬 교란 → 멜라닌 증가
항산화 식단 유지
블루베리, 녹차, 견과류 등 꾸준히 섭취
주의: 민간요법(감귤팩, 감자팩 등)은 피부 자극으로 오히려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마무리 요약
기미는 생각보다 복잡한 피부 문제지만,
원인을 알고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완화가 가능합니다.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오래 가지만,
꾸준한 관리로 다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수 있어요.